[권기범기자] 이승엽(35, 오릭스)이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21일 교세라돔오사카서 열린 시범경기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볼넷 한개만 얻어냈을 뿐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최종성적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이날 오릭스 타선은 9회까지 단 2안타로 침묵했다. 타선의 침체 속에 이승엽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아쉽게도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연속 안타 한개씩 뽑아낸 바 있다.
이승엽은 2회말 선두타자 T-오카다의 중견수 뜬공 후 첫 타석에 섰지만, 1루 땅볼로 돌아섰다. 5회말 역시 선두타자 T-오카다의 좌중간 2루타 후 타석에 섰고,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내 득점기회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삼자범퇴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7회말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범경기 최종타율은 1할8푼8리가 됐다.
한편,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이날 오릭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투로 임무를 완수했다.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도 1-0으로 앞서던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는 7회초 1점을 뽑아낸 야쿠르트가 9회까지 오릭스 타선을 2안타로 봉쇄하면서 리드를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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