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 없으면 인디언스도 끝."
포털 웹사이트 중 유일하게 스포츠뉴스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 '야후스포츠'가 추신수를 극찬하는 글을 실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야후스포츠'에 기고하고 있는 폴 라도스는 24일 올린 글에서 공격과 수비는 물론, 구단과 팬들 사이에서의 가치까지 거론하며 추신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추신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면 클리블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극단적으로 줄어든다며 추신수의 가치를 조목조목 짚었다.
추신수의 공격력은 이미 2년 연속 3할에 20-20 클럽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잘 말해준다. 라도스는 팀 공격을 이끌던 트래비스 헤프너와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부상으로 제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격에서 추신수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수비에서도 총알같은 송구를 던지는 어깨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라 평했다. 이제 전성기를 향해 오르고 있어 더 발전할 수밖에 없고 다른 고참선수의 조언을 구하면서도 팀내 젊은 선수들을 리드하고 있다고 전체적인 평가를 내렸다.
라도스는 구단주 입장에서 지난해 연봉 46만1천100달러를 받은 추신수의 활약상은 그 열 배를 넘으며 팬 입장에서도 추신수는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해주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도스는 "야구는 다소 지루한 게임이지만 타구가 추신수 쪽으로 가면 무언가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9회말 2사 후 한 점차로 뒤진 1,3루 기회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등장하면 그 경기를 이길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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