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50번째 A매치에 나선 박주영(26, AS모나코)이 1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37분 지동원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지으며 한국의 세 번째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50번째 A매치에서 의미 있는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경기 후 만난 "박주영은 50번째 A매치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골을 넣으니 좋은 의미를 가지게 됐다"며 50번째 A매치에 터진 대표팀에서의 16번째 골을 자축했다.
이어 박주영은 "개인적으로 실수가 많아 나에게 좋은 점수를 주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팀적으로 좋았다. 우리가 부족했던 세밀한 플레이를 발전시킨 것 같다"며 팀 플레이에 만족감을 보였고 "왼쪽 날개도 하던 자리고 원톱도 하던 자리라서 자리 이동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인 김정우(28, 상주)는 "부담감이 많았지만 골을 넣어 기분이 좋았다. (기)성용이가 뒤에서 든든하게 도와줬다. 최근 골 욕심이 많아졌다. 원래 골 욕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경기에 나가면 1골씩 넣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골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이어 K리그에서도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킬러'로서의 위용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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