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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웠던 김연아, 오피가드 코치 합류로 힘 얻는다


[이성필기자] 2011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의 외로운 훈련이 곧 끝날 예정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9일 피터 오피가드(51, Peter Oppegard) 코치가 오는 31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김연아의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지도했던 오피가드 코치는 한국에 와 다음달 말 세계선수권이 열릴 때까지 김연아와 훈련을 함께한다.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선수권(3월 21~27일)이 대지진 피해의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었던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다음달 24일 러시아 모스크바 개최로 변경되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그러나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결정하면서 향후 일정도 재조정됐다. 현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훈련중인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 LA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고, 오피가드 코치도 이를 이해해 한국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올댓스포츠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하겠다는 김연아 측의 요청에 대해 피터 오피가드 코치가 흔쾌히 수락했고 서둘러서 한국에 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세계선수권이 끝난 후 김연아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5월 6~8일 서울 잠실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를 관람한 뒤 LA로 돌아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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