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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4~5월 5할 승부면 충분히 우승한다"


[권기범기자] 양승호 롯데 감독이 초반 질주를 선언했다. 일명 '봄데'의 기세를 시즌 초반까지 이어가겠다고 외친 셈.

양승호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 'Let’s Play Ball with Fans!!'에 참석해 출사표와 함께 목표는 우승임을 거듭 강조했다.

양 감독은 "인생을 살다보면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롯데는 시범경기를 3년 연속 우승했다"며 "이 시범경기에서 우승한 컨디션을 잘 유지해 정규시즌에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초반 질주를 위한 승부처도 언급했다. 양 감독은 "워낙 8개구단의 전력이 극대화돼 4~5월에 5할 승부만 할 수 있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시즌 초반 승률이 페넌트레이스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 시범경기서 8승 5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3년 연속 시범경기 1위지만, 시즌 초 부진으로 힘든 경기를 펼쳐 팬들로부터 '힘을 너무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롯데의 신임 사령탑은 이날 출사표를 밝히는 자리에서 시범경기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변함없이 질주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친 셈이다.

조이뉴스24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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