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탤런트 조민기가 최근 종영한 MBC 주말기획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조민기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욕망의 불꽃' 정하연 작가를 비난하는 글을 쓴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민기는 지난 26일 "간절곶에서 마지막 촬영했는데 심신이 표독스러워져서 얼굴 안 보여주고 싶어서 그냥 올라왔어.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했어. 반성도 없고 위선만 있는 악령들로부터 탈출!"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욕망의 불꽃' 마지막회가 방영된 27일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 준다고 끝까지 하더이다. 봐주시느라 고생 많았어요"라고 비난했다.
이어 "저희들도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하는 자의 작가정신에 화를 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포기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정하연 작가는 조민기의 비난글에 대해 "사과하면 받아드릴 마음이 있지만 사과 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민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 "드릴 말씀이 없다. 개인적인 공간에서 한 일이 너무 커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정하연 작가와 배우 간 불화설은 지난해에도 불거진 바 있다. 12월 정 작가가 대본 연습장에서 '신은경과 조민기가 연기를 제대로 못해 드라마 시청률이 안 나오고 있다'는 말이 알려진 것.
정 작가는 당시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작가가 주인공의 연기를 나무라다니. 화내러 간 게 아니다. 배역들의 성격, 작품의 방향 등을 설명해주기 위해서 참석한 것이다. 좀 싫은 소리는 했다. 연습에 참석 안 하는 배우 빼겠다는 소리는 열심히 하라고 늘 하는 소리다"라고 입장 표명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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