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SBS 수목드라마 '49일'의 조현재가 남규리를 향한 일편단심 고백으로 '까매남'(까칠하고 매력적인 남자) 사랑법을 선보였다.
3월 31일 방송된 '49일'에서 한강(조현재 분)은 자꾸 신지현(남규리 분)에 빙의된 송이경(이요원 분)에 흔들리는 자신을 계속 다잡았다. 일편단심 신지현만을 사랑하는 한강은 병상에 누워있는 신지현 때문에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자꾸 실수투성이 알바생 송이경에 흔들리며 혼란을 느낀다.
그러다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있는 송이경의 모습을 보며 한강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송이경이 아이에게 보여준 휴지 마술은 학생시절 신지현이 자신에게 보여준 마술이었던 것. 송이경에게서 신지현의 모습을 본 한강은 큰 충격을 받고 병원에 누워있는 신지현을 찾아간다.
한강은 누워있는 지현에게 "잘 있었냐? 네가 제일 좋아하는 흐리멍텅한 장미 가져왔다"며 무관심한 듯 무뚝뚝한 말투로 말하면서도 장미를 선물하는 다정한 면모를 선보인다. "넌 여기 있지. 근데 왜 자꾸 너처럼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책망한 한강은 신지현의 발을 이불로 잘 덮어주며 "너는 여기 이렇게 힘들게 있는데 다른 사람을 너로 착각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조용히 읊조리며 신지현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49일'은 10.6%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경쟁작 '가시나무새'를 제치고 수목극 2위를 탈환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