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손진영과 조형우가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기사회생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위대한 탄생'은 멘토 스쿨에서 아쉽게 탈락한 출연자들의 패자부활전을 방송했다.
패자부활전은 도전자의 담임 멘토의 점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중 김태원의 멘티 손진영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조형우는 박원미와 공동 2위를 했지만 멘토들의 재선택 끝에 가까스로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김태원의 멘티 손진영은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불렀다. 그동안 "너무 비장해서 부담스럽다"라는 멘토들의 반복되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날 무대에서는 김장훈의 비장함을 쫙 빼고 노래를 불렀다.
이에 방시혁은 "절박한 무대는 보고 싶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편안했다. 노래는 그런 거다. 그래야 사람들이 감동한다"고 극찬했다. 신승훈 역시 "말하듯이 불렀다. 전달력이 너무 좋았다"고 호평했다.
도전자들이 뽑은 가장 강력한 패자부활 후보인 조형우는 '가시나무'를 선택,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소화했다.
김윤아는 "이 힘든 노래를 어떻게 소화하려고 할까 걱정했는데, 훌륭한 가창력으로 잘 소화할 수 있는 독특한 음역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제가 믿는 대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래를 할거죠?"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은미의 멘티 박원미는 장혜진의 '1994년 늦은 밤'으로 감동 무대를 선사, 공동 2위를 했지만 안타깝게 생방송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태원은 "수억원을 들인 영화보다 더 감동있는 노래였다"고 말했으며, 방시혁은 "'위대한 탄생'을 본 이후에 가장 감동있는 무대였다. 울 뻔 했다. 울컥하고 있는 것을 참았다. 오늘만큼은 박원미 씨의 팬이다"라고 칭찬했다. 감정 표현에 있어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노래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는 평과 함께 아쉽게 '위탄' 도전을 마쳤다.
최연소 참가자로 수많은 화제를 낳은 김정인은 맑은 목소리로 '나 가거든'을 불렀지만 생방송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김태원은 "한국의 모차르트"라고 극찬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오는 8일 방송부터 첫 생방송을 시작한다. 생방송에는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시청자 투표 또한 실시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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