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가수에서 디자이너로 전격 변신, 화제를 모았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이하 프런코3)'의 참가자 김진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2일 방송된 온스타일 '프런코3'에서 김진은 파이널 컬렉션에 오를 톱3를 결정하는 마지막 미션에서 안타깝게 탈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전자들은 '가족과의 추억을 표현한 의상을 디자인하라'는 미션을 받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제작진은 도전자들의 가족에게 비밀리에 전달받은 가족사진들을 런웨이에서 깜짝 공개하고 도전자들에게 전해 런웨이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김진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함께 촬영한 가족 사진을 보고 눈물을 왈칵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복점을 하셨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양복 원단을 활용해 심플한 원피스를 디자인한 김진은 심사위원들에게 남다른 감각을 높이 평가받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내지 못했다고 지적받으며 탈락이 결정됐다.
늘 상위권을 차지하며 우승 내정자설에 시달리기도 했던 김진은 "파이널 컬렉션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제 디자이너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마음으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런코3'의 파이널 컬렉션에는 권순수와 신주연, 이세진 등 25세 동갑내기 3인방이 진출하게 됐다. 이들은 3일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열리는 파이널 컬렉션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컬렉션을 선보이며 우승을 건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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