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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46득점' 삼성화재, 대한항공 누르고 기선제압


[최용재기자] 가빈이 폭발한 삼성화재가 5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46득점을 올린 가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2-25 29-27 25-14 25-18)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가빈의 스파이크를 이영택이 2번 연속 막아내며 대한항공이 6-2로 앞서나갔다. 이후 대한항공의 에반이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에반은 1세트에서만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리드를 잡은 후 단 한 번의 동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25-22로 대한항공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삼성화재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종반까지 대한항공에 끌려 다닌 삼성화재는 가빈의 블로킹으로 24-24 경기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듀스에서 삼성화재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27-27 상황에서 신으뜸의 오픈 공격과 가빈의 백어택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삼성화재는 29-27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3세트 승부는 쉽게 갈렸다. 삼성화재는 고희진 등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초반 9-4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3세트 중반 '에이스' 가빈이 3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삼성화재는 18-9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삼성화재는 여유롭게 경기를 진행하며 25-14 여유로운 승리를 따냈다.

기세를 이어 삼성화재가 4세트 마저 잡아버렸다. 4세트 초반 가빈의 오픈 공격으로 8-4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가빈의 폭발력은 여전했고 끈끈한 수비력 역시 빛났다. 결국 삼성화재는 4세트 역시 25-18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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