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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2안타-이승엽 1안타, 자선경기 맞대결 결과


[석명기자] 김태균(지바롯데)과 이승엽(오릭스)이 맞대결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김태균이 2루타 포함 2안타로 1안타를 친 이승엽에 우위를 보였다.

지바롯데와 오릭스는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자선경기를 벌였다. 지진 피해민들을 돕기 위해 전날(2일)에 이어 2연전으로 열린 자선경기였다.

양 팀은 각각 한국인 타자가 소속돼 있어 둘의 맞대결 결과가 관심을 모았다.

지바롯데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석 3타수 2안타로 전날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김태균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았다. 오릭스 선발 나카야마로부터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쳐내 찬스를 엮어냈고, 2사 후 터진 다케하라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하나 올렸다.

이어 김태균은 4회초 1사 후에도 중전안타를 치고나갔으나 곧바로 이마에의 병살타가 나와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6회초에는 2사 1, 2루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어가는 요긴한 활약을 해 팀의 추가 2득점에 발판을 놓았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아웃.

오릭스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2사 1, 2루의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아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3회말 2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쳐내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6회 유격수 플라이, 8회 삼진 아웃당해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전날 지바롯데전에서도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는 장단 10안타를 친 지바롯데가 6안타에 그친 오릭스에 5-1로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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