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식모들'이 '로맨스타운'으로 제목을 변경했다. 당초 제목이었던 '식모들'은 가사관리사 단체에 의해 '특정 직업 비하'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왔다.
KBS측은 당초 지난달 중에 제목변경을 확정지을 예정이었으나 오랜 고심 끝에 4일 제목을 확정지었다. '우아한 세계' '위풍당당 그녀들' '수상한 1번가' 등 20여개의 후보 제목를 제치고 최종 선정된 '로맨스타운'은 등장인물들 보다는 배경이 되는 장소에 초점을 맞춰 지어졌다.
4일 드라마국 관계자는 "제목을 사람으로 갈지, 장소에 맞출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봄을 맞아 산뜻하고 밝은 제목을 생각하다보니 '로맨스타운'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모들이 사랑을 펼치는 강남 상류층 동네인 '1번가'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제목만 바뀔 뿐 내용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주연의 '로맨스타운'은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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