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인기그룹 엠블랙의 멤버 이준이 MBC 화제의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3D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인공 '노미오'의 목소리 더빙을 맡은 이준은 지난 4일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가수다'를 보며 진정한 가수가 무엇인가 하는 걸 느끼게 됐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선배들이 너무 멋있어요. 그분들이 진정한 가수인 것 같아요. 노래를 들으면서 소름이 돋고 너무 감동받았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뮤지션들이 어릴 때 듣던 그 노래들을 불러주니 고맙고 또 존경스러웠어요."
"아이돌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어쩌면 설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가수들이 많은데, 그렇게 실력으로 인정받고 그것으로 인해 존경받게 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배우를 꿈꾸다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활동 중인 이준은 "무대에 서면 우리를 보고 환호해주는 많은 분들 때문에 힘든 줄 모른다"고 보람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좀 더 많이 연기공부를 해서 더 나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멋진 연기자와 가수가 되고 싶은 게 꿈이에요. 가수와 배우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두 가지 일을 병행하고 싶어요."
"지금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요. 꿈꿔 왔던 것들에 대한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게 살고 있죠. 잠도 못자고 할 때는 짜증도 나지만(웃음) 돌아서서 후회해요. 어렵게 기회를 얻었는데 즐겁게 열심히 해야죠."
예능 프로그램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연기는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이준은 선배 비를 롤모델로 삼아 좋은 배우, 멋진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이 첫 더빙 연기에 나선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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