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프로 입단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재원은 5일 목동 넥센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0-2로 뒤진 3회초 2사서 상대 선발 김성태로부터 솔로포를 뽑아냈다. 2007년 입단 후 첫 홈런포다.
이날 오재원은 지난 2008년 4월 29일 잠실 KIA전에서 3번타자로 출장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 3번으로 배치돼 경기에 나섰다. 기존 3번타자였던 김현수가 왼쪽 대퇴부 타박상으로 빠진 공백을 홈런 한 방으로 완벽하게 메운 셈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현수의 라인업 제외 소식을 전하며 "오재원이 데뷔 첫 홈런을 날릴지 누가 아느냐"는 농담을 건넸다. 3번에 배치된 오재원은 공교롭게도 이날 자신의 첫 홈런포를 신고하며 팀에 뜻밖의 선물을 안기면서 중심타선에 배치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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