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1TV의 대작 다큐멘터리 '동아시아 생명대탐사-아무르(이하 아무르)'가 호화 캐스팅의 드라마들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첫방송된 '아무르'는 전국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이는 12.9%를 차지한 MBC '로열패밀리'보다는 낮지만 KBS 2TV '가시나무새'(9.9%)와 SBS '49일'(10.1%)보다는 높은 수치다. 결국 숨겨진 대자연의 비밀이 호화 스타 캐스팅을 누른 셈이다.
이날 '아무르'는 프로그램의 프롤로그인 '깨어나는 신화' 편을 방송했다. 1년의 제작기간, 230일간의 촬영을 거쳐 탄생한 '아무르'는 몽골에서 발원해 러시아, 중국 등을 거쳐 오호츠크해로 흘러들어가는 길이 4400km의 아무르강을 조명했다. 동북아 생태와 문화의 원류이고, 귀신고래, 사향노루, 호랑이 등 멸종 위기종의 마지막 서식지이기도 하다.
한편, 대작 다큐멘터리들이 연이어 화제를 몰고 오면서 앞으로 방송될 다큐멘터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일 방송된 '푸른지구의 마지막 유산 콩고'도 당시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가시나무새'(5.9%)와 '로열패밀리'(7.0%)를 큰 격차로 물리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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