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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 긴장과 열광의 120분 '희비 엇갈린 아름다운 경쟁'


[이미영기자] 도전자들의 아름다운 경쟁이 시작됐다.

첫 생방송 무대에 선 출연자들의 떨림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진 무대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투표하는 손길이 바빠졌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합격자 발표의 시간. 탈락자 이름이 호명되자 출연자도, 멘토도, 팬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8일 오후 10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열광과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다.

'위대한 탄생'의 생방송 무대가 밤 10시라는 늦은 시간에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450여명의 관객이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이들은 오후 7시께부터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8시께는 수 백 명의 팬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섰다.

본선 무대를 거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출연진들을 향한 응원전의 열기도 뜨거웠다. 관객들은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풍선을 들고 출연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띄웠다. 출연자들의 가족들도 현장을 찾아 그 누구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기다렸다.

오후 10시 8분. 큐사인과 함께 생방송 무대의 막이 올랐다.

백청강 손진영 이태권 김혜리 권리세 백새은 정희주 조형우 셰인 황지환 데이비드오 노지훈 등 12명의 출연자들은 '8090 명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멘토들은 무대 바로 앞에 자리한 심사위원석에 앉아 제자들을 지켜봤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하고,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심사위원이 되자 예의 냉철하고 예리한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을 떨게 했다.

참가자들의 개인 무대가 끝나고 녹화장 안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경쟁자이기에 앞서 한 달 동안 동고동락한 동료이기도 한 이들은 '일과 이분의 일' '쿵따리 샤바라' '날개 잃은 천사' 등 80-90년대 곡으로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출연자와 팬들 모두 잠시 경쟁을 접어두고 무대를 즐겼다. 출연자들의 색다른 변신과 약간은 어설픈 댄스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탈락자 호명도 피해갈 수 없었다. 각 멘토별로 탈락자가 발표됐다.

김태원의 멘티인 백청강과 손진영, 이태권이 모두 살아남자 서로 얼싸안으며 합격의 기쁨을 나눴다. 남은 출연자들의 얼굴에는 더욱 긴장감이 감돌았다. 신승훈의 멘티인 황지환이 탈락자로 호명 됐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방시혁과 김윤아의 멘티는 모두 합격했고, 권리세가 두 번째 탈락자로 선정돼 다음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그렇게 긴장의 120분이 모두 끝났다. 그러나 출연자들도, 멘토들도, 팬들도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팬들은 탈락자의 이름을 연호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무대 뒤편에서 신승훈은 황지환을, 이은미는 권리세를 안으며 오랫동안 작별 인사를 나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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