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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배영수, 류중일 감독이 콕 찍은 '우승견인차'


[권기범기자] 류중일 감독이 올 시즌 삼성의 호성적을 이끌 인물을 손꼽았다. 바로 선발요원 윤성환과 배영수다. 스피드업 야구, 공격야구 등 시즌 초 새로운 팀 컬러를 찾아가는 단계지만, 류 감독은 우선 이들의 활약이 뒷받침되는 것이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한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잠실 LG전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보유한 팀 선발진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차우찬, 카도쿠라, 배영수, 안지만, 윤성환으로 구성된 선발진에 대한 걱정과 함께 장원삼의 복귀 후 선발호투를 보여준 안지만의 보직 문제까지 이런저런 말을 하던 도중 류 감독은 "올 시즌은 윤성환과 배영수가 잘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감독은 "그 친구들이 올해 성적을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우리 팀의 성적이 달라질 것이다. (최소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안빠지고 꾸준히 가줘야 한다"고 윤성환과 배영수의 활약을 우승의 필수요소로 언급했다.

윤성환에 대해서는 "좌타자가 많은 LG만 잘 이겨내면 걱정을 안한다. 롯데 강타자도 상대하지 않았느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윤성환은 13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8피안타 중 6개를 좌타자에게 허용해 결과적으로 류 감독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배영수에게는 구속을 늘려야 함을 강조했다. 류 감독은 "영수는 스피드를 좀 더 끌어올렸으면 한다. 140km대 초반으로는 변화구와 체인지업 등의 위력이 적어진다. 3~4km 더 끌어올려 140km대 중반까지는 나와야 한다"고 기대와 함께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감독 부임 첫 해 '화끈한 공격야구'를 선언했다. 하지만 용병타자 가코가 아직 예열 중이고, 기존 타자들도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당장 13일 경기만 해도 11안타 6볼넷을 얻어내고도 3점밖에 뽑지 못해 연장까지 간 끝에 10회말 박용택에게 끝내기포를 얻어맞고 패했다.

타선이 생각만큼 기대에 못미치면서 류중일 감독은 안정된 선발진과 튼튼한 계투요원 등 투수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특히 선발요원 윤성환과 배영수는 류중일 감독이 생각하는 2011시즌 삼성 마운드의 핵심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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