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삼성의 좌완불펜 권혁이 15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령탑은 이제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류중일 감독은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내일(15일) 권혁을 1군에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껄껄 웃었다. 장원삼까지 2군에 있는 와중에 좌완 불펜이 없어 매경기 진땀을 흘리고 있는 류 감독으로서는 반가운 결정.
류 감독은 "보고를 받아보니 권혁이 이전보다 스피드가 올랐고, 던지는 스윙도 빨라졌다고 하더라. 그렇다면 내일 합류시키겠다고 말해놨다"고 권혁을 불러올릴 생각을 털어놨다. 대신 내려보낼 선수는 14일 경기 후 정할 예정.
실제로 권혁은 14일 2군 경기 경산 KIA전에 등판해 1.1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하면서 무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8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최고구속 144km, 평균구속 142km를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KIA전에서는 2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장원삼은 2군에서 한두경기 더 등판한 후에 콜업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내일부터 2군은 원정경기인데, 따라다니면서 한두게임 더 등판해야한다"며 "아무 이상없이 잘 던지고 있다. 빠르면 20일~25일 사이에 올려볼 것"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