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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두산전, 정전 사태로 '황당' 서스펜디드…17일 재개


[권기범기자]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웃지 못할 정전 사태로 프로야구 경기가 도중 중단됐고, 급기야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결정까지 내려졌다.

16일 대구구장서 열린 삼성-두산전. 3-2로 두산이 리드하던 8회초 1사 후 정수빈의 타석에서 상황이 발생했다. 정수빈이 기습번트를 대고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주변압기 고장으로 대구구장의 전광판과 조명탑의 조명이 모두 꺼져벼려 암흑이 됐다. 오후 7시 28분경.

이후 20여분이 지나 덕아웃과 건물내 전원 및 조명탑에 전원이 다시 들어왔지만,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 좌측 조명탑이 완벽하게 복구되지 않은 것. 결국 심판진은 심사숙고 끝에 이 상태로는 경기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8시 16분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기는 17일 오후 3시부터 두산의 8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낙후된 구장 시설로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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