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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타운' 민효린 "이렇게 과격한 역할은 처음"


[김양수기자] 드라마 '트리플'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민효린이 봄꽃 나들이에 나선 당돌한 '신세대 식모'를 그려냈다.

민효린은 KBS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반반한 미모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얼짱 식모' 정다겸 역을 맡았다. 민효린은 지난 16일 박지영(오현주), 이경실(엄수정) 등 식모군단과 함께 여의도 일대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이날 촬영은 1번가의 식모모임인 '육쪽마늘'이 성유리(노순금) 아버지 문병을 갔다 돌아오던 중 봄꽃을 구경하며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하는 장면이다. 꽃분홍 가디건과 롱치마로 상큼한 느낌을 한껏 살린 민효린은 봄 햇살보다 밝은 싱그러운 미소로 촬영장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민효린은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대범함이 다겸의 매력이다. 이렇게까지 과격한 역할은 처음"이라면서 "대사 한 줄 한 줄이 모두 인상적이었다. 시놉과 대본을 읽다보니 어느새 다겸이를 귀엽게 느껴지며 애정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민효린은 또한 극중 주인집 김영희(김민준)을 짝사랑하게 된다. 이에 대해 "예전에 짝사랑을 해봤기 때문에 다겸의 설레는 맘과 아픈 가슴을 공감할 수 있다"고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사측은 "민효린은 여린 듯 보이지만 강단이 있는 배우"라며 "주인집 영희에게는 나긋나긋하면서도 식모들 사이에서는 거칠고 무서울 것 없이 당차게 자신의 이야기를 주장하는 다겸이의 역에 딱 맞다"고 전했다.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타운'은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11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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