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왜 하필 오늘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설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설이 터졌을까?"
21일 불거진 톱스타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설에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이 '음모론'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같은 날 밝혀진 BBK 관련 사건이 톱스타의 이혼설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설에 묻혔다는 것.
이날 서울고등법원에서는 BBK 수사팀 10명이 주간지 '시사인'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들 주간지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과 관련해 김경준씨를 회유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재판부는 "기사에 보도된 김경준씨의 자필 메모와 육성녹음이 실제로 존재하는 등 허위성을 인정할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은 같은날 오후 알려진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설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설에 의해 사실상 잊혀진 상태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소송은 1월에 제기됐으며 이미 3월14일과 4월 18일 두 차례 공판을 마친 상태인데 굳이 왜 이시점에 대중에게 폭로됐는지 모르겠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건을 덮으려고 타이밍에 맞춰 스캔들을 터뜨린 게 아니냐' '너무 중요한 뉴스들이 연예인 스캔들 기사로 인해 묻히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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