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김동주(두산)가 일발 2루타로 단숨에 3타점을 쓸어담으며 1천타점 고지에 올랐다.
김동주는 21일 잠실 넥센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5회말 1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이정훈의 공을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로 개인통산 1천타점을 채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동주는 997타점을 기록하면서 역대 6번째 1천타점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았다. 장종훈, 양준혁, 심정수, 마해영, 박재홍에 이어 1천타점 이정표를 세우는 정상급 타자의 영예를 안게 되는 셈.
이런 가운데 김동주는 이날 넥센 선발 금민철로부터 1회말과 3회말 볼넷을 골라내면서 선구안을 과시한 뒤 5회말 큼지막한 2루타로 3타점을 쓸어담으며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1천타점을 올린 김동주는 향후 KBO로부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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