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대행, "챔피언의 모습 다시 찾아오겠다"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 대행이 다시 챔피언의 모습을 찾아오겠다고 자신했다.

최용수 감독 대행은 28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앞으로 한두 경기 지나면 우승팀다운 모습을 보일 것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서울에는 개인적으로 실력이 월등한 선수가 있어 자신 있다"며 '디펜딩 챔피언' 서울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 대행은 우승팀만이 가질 수 있는 자만과 나태함, 이런 우승 후유증이 올 시즌 서울을 부진으로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최용수 감독 대행은 "서울이 올 시즌 초반 우승 후유증을 겪었다. 안일함, 나태함 등을 보였고 선수들이 조급해 했다.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합숙도 했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마음먹도록 노력했다. 이제 선수들은 열정이 넘치고 승리에 대한 배고픔을 느끼고 있다"며 후유증을 극복하고 이제는 승리할 때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전. 최용수 감독 대행은 오직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용수 감독 대행은 "제주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홈경기인 만큼 팬들이 원하는, 승리하는 멋진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 축구는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다. 이길 수 있는 승리공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최용수 감독 대행은 "개인의 선수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팀 전체가 움직이는, 개인의 선수가 아닌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축구 변화 속도는 빠르다. 거기에 맞게 대처를 할 것"이라며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