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잭 블랙, 한복입은 쿵푸팬더에 '함박웃음'

[정명화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잭 블랙이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은 '쿵푸팬더' 그림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14일 LA 드림웍스에서 진행된 '쿵푸팬더 2' 정킷 현장에서 한국 스태프가 색동 한복을 입고 쿵푸 자세를 취한 포와 타이그리스를 동양화 기법으로 그린 그림을 주연 배우에게 선물했다.

주인공 '포'와 '타이그리스'의 목소리 연기를 각각 연기한 잭 블랙과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너무 멋지고, 마음에 쏙 든다"며 "의상의 색이 너무 아름답다. 포와 타이그리스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포에게도 업그레이드 된 의상이 필요한 것 같다. 3편에서는 이 의상을 입혀보면 어떨까 한다"라고 즉석에서 제작진에게 3편의 의상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특히 1편부터 상의도 없이 유난히 허름한 넝마 바지 한 벌만을 고수한 포에게 새 옷을 입혀줘야 한다는 잭 블랙의 말은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쿵푸팬더 2'는 비밀병기로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새로운 악당 센 선생에 맞선 포와 무적의 5인방 친구들의 본격적인 활약을 담은 영화로, 드림웍스 최초 한국인 여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