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갑작스러운 결장으로 궁금증을 자아낸 김태균(29, 지바 롯데).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김태균의 결장은 몸살 기운에 의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균은 4일 세이부와의 경기 선발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2루타 포함 2안타로 맹활약하는 등 최근 타격감이 좋았는데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아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지바 롯데 에노키 야스히로 홍보팀장에 따르면 김태균은 이날 약간의 몸살 기운으로 두통을 호소했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김태균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 대신 이마오카 마코토에게 1루를 맡겼고 세이부를 상대로 8-2 승리를 거뒀다.
에노키 홍보팀장은 "부상은 아니다. 지난번 사구를 맞은 손등 부위는 이상이 없다"며 "단순히 감기 비슷한 증상이었고 병원에 다녀와 괜찮아졌다. 내일은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아마 경기 출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할대에 머물던 타율도 어느새 2할9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몸 컨디션 난조로 한 경기를 쉬어간 김태균이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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