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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2'는 아이돌판 '나가수'…'나가수'와 다른 4가지


[김양수기자] '아이돌판 나가수'로 불리는 KBS 새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가 심수봉의 노래 미션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불후의 명곡 2'에는 이미 2AM 창민, 씨스타 효린, 비스트 양요섭, 미쓰에이 민, 슈퍼주니어 예성과 아이유 등 6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들이 가요계 대 선배들의 다양한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모습에 사뭇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권재영 PD로부터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의 차별성을 들어봤다.

① 경합은 있지만 탈락은 없다

'나가수'는 이미 최고의 자리를 경험해본 농익은 실력파 가수들의 경연장이다. 반면 '불후의 명곡 2'는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아이돌 가수들을 위한 무대이다.

권재영 PD는 "이미 정점에 있거나 정점을 경험해본 가수들이 주는 감동과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돌들의 노력과 열정이 보여줄 재미는 서로 다를 것"이라고 두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어 "자타공인 최고의 가수들에게 탈락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앞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돌들에게 탈락은 엄청난 상처가 될 수 있다"며 "가수와 가수의 팬들을 위해서도 아이돌들을 절벽으로 몰아넣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② 참여자가 원하면 누구나 '재도전' 가능

'불후의 명곡 2'는 '나가수'와 달리 '재도전'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이는 '불후의 명곡 2'가 격주로 탈락자를 걸러내는 '나가수'와 달리 1등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한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매주 동일한 시간 녹화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있다.

권 PD는 "우승한 가수도 연속 우승을 위해 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면서 "아이돌들은 한 사람의 가수이기 이전에 다수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의 멤버다. 스케줄의 특수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그룹 샤이니의 종현과 2PM의 준수는 촬영을 진행하기로 구두로 약속한 바 있으나 해외 스케줄 문제로 어그러진 경우. 두 사람은 방송 3회와 5회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③ MC는 섭외중, "깜짝 발표 기대하라"

과연 프로그램의 진행을 누가볼 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나가수'같은 경우는 프로그램의 참여자이기도 한 가수 이소라가 진행자로도 나서 화제를 모았다. 반면 '불후의 명곡 2'는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 서로를 독려하고 다독여줄 MC를 따로 섭외할 것으로 보인다.

권 PD는 "아직 다양한 사람을 접촉 중이고 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면서도 "16일 첫녹화 때 깜짝 공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④ 음악전문 PD 작품… 뭔가 다를 것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권재영 PD는 음악전문 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오랜시간 맡아왔다. 그런 만큼 아이돌 가수 멤버들의 이름과 얼굴을 매치시키지 못하는 대부분의 기성세대들과는 차원부터 다르다. 그가 '뮤직뱅크'를 연출하면서부터 쌓은 '아이돌 인맥' 역시 남다르다. 2AM의 창민과는 형-동생 하는 사이이고, 씨스타 효린과는 직접 통화를 할 만큼 친분관계가 있다. 비스트의 요섭, 2PM의 준수, 샤이니의 종현 등도 '뮤직뱅크'를 통해 돈독해진 케이스다.

"지난해 가요대축제에서 창민, 요섭, 준수, 종현을 데리고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르게 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연습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 언젠가 꼭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경합을 붙여 시청률을 올릴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노래 경합이 다는 아니다"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아이돌들이 커가는 성장드라마가 될 것이다. 3개월 후 변해있을 이들을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불후의 명곡 2'는 오는 16일 첫 녹화를 하고 6월 중 방송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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