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하위타순인 7번 타순에 배치돼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롯데 자이언츠 전 '캡틴' 조성환이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조성환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조성환은 "경기 전까지 7번 타순인 것을 몰랐다"며 "타순을 확인하고 최근 (황)재균이가 (이)대호만큼 잘 치고 있기 때문에 대호한테 연결하듯 재균이한테 연결시키자고 생각했다"고 먼저 경기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이어 조성환은 "4안타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라며 "처음으로 밥 값을 한 것 같다.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고참으로서의 책임감도 전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에 4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조성환은 "팀이 점점 좋아지고 활기를 찾고 있다"며 "최근 LG가 그렇듯 우리도 고참들이 솔선수범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베테랑다운 한 마디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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