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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용병 페르난도, 4.1이닝 6실점 '실망투'


[정명의기자]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가 국내 데뷔 무대에서 실망스런 투구를 보여줬다.

페르난도는 7일 롯데와의 잠실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경기 초반 롯데 타선을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 타순이 돌고 난 후인 3회부터 난타당했다. 4.1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6실점. 첫 등판이라고는 해도 실망스러운 피칭 내용이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페르난도는 1, 2회를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 타선이 1회말 2점을 뽑아줘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3회초 1사 이후 연속 안타와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4회초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안정을 되찾는가 했지만 팀이 3-2로 다시 앞서기 시작한 5회초 손아섭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는 순식간에 3-5로 역전됐다.

평상심을 잃은 페르난도는 다음타자 이대호의 옆구리를 맞히는 볼을 던졌다. 이대호의 신경질적인 반응에 잠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양팀 선수들이 진정하면서 덕아웃으로 돌아간 뒤 결국 페르난도는 고창성과 교체됐다. 고창성이 페르난도가 내보낸 주자 이대호의 홈인을 허용하면서 페르난도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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