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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공격포인트' 노리는 이청용, 2경기 남았다


[최용재기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청용(23, 볼턴). 그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우려 한다.

이청용은 2009~10 시즌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총 13개의 공격포인트로 프리미어리그 데뷔해에 한국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역시 4골7도움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최다 공격포인트 경신에 3개의 공격포인트가 더 필요하다. 그리고 이청용 앞에는 단 2경기만이 남아 있다.

이청용은 7일 밤(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섰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장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 37분 오른발 슈팅 한 번 한 것이 이 경기 이청용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청용은 후반 30분 호드리고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볼턴은 1-2로 패배했다.

이청용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정규리그에서 올린 공격포인트는 같다. 지난해 이청용은 정규리그에서 4골 6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3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10개의 공격포인트로 같다. 지난해에는 FA컵에서 1골 1도움을, 칼링컵에서 1도움을 보태 시즌 총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FA컵에서 1골에 그쳐 2개의 공격 포인트가 모자라는 상태다.

이청용과 볼턴 앞에 더 이상 FA컵과 칼링컵은 없다. 오직 정규리그 2경기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청용은 남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최소 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려야만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는 14일 펼쳐지는 블랙풀과의 원정경기가 이청용에게는 좋은 기회다. 블랙풀은 현재 리그 17위로 처져있는 하위권 팀이다. 상대적인 약팀을 상대로 이청용은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공격포인트를 노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오는 23일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 4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마지막 홈경기라는 점에서 이청용이 공격포인트 사냥을 멈출 수 없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다면 그것보다 좋은 유종의 미도 없을 것이다.

남은 2경기. 이청용이 모두 공격 인트를 올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경신할까, 한국 축구팬들은 또 밤잠을 설치며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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