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6월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개최

[박재덕기자] 우리나라 대중 음악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장기하와 얼굴들이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6월 17일~19일까지 3일에 걸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연다.

장기하(보컬), 정중엽(베이스/코러스), 이민기(기타/코러스), 김현호(드럼/퍼커션/코러스), 이종민(키보드/코러스)으로 구성된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붕가붕가 레코드를 통해 '싸구려 커피'를 발매한 후 홍대의 한 클럽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거부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마니아 팬들을 확보했다.

이후 쌈지 페스티벌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그들은 일약 '장교주의 부흥회'라는 명성을 얻으며 인터넷 공간을 통해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는 등 대중 음악계에 전례 없던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009년 2월에 발매한 1집 '별일 없이 산다'는 옛날 사운드의 느낌과 새로운 형식의 신선함으로 음악팬들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줬고, 결국 발매 한 달 만에 3만장의 판매고, 통산 판매량 5만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몇 만 명의 관중 앞에 선보인 대형 페스티벌 무대와 일본 진출을 제외하고 장기하와 얼굴들은 장기하 개인이 주목 받았던 이전의 모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대로 된 밴드의 면모를 갖추고 거듭나기 위해 묵묵히 2집 앨범 작업에 전념했다는 후문.

장기하와 얼굴들은 1년 6개월이 지난 2011년 6월 두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발매 기념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티켓은 12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 티켓 오픈일인 12일에는 예매자 중 30명을 추첨해 앨범 발매 전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2집 수록곡 전곡을 가장 먼저 감상하고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앨범 발매 전야 음감회'에 초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