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현재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 임재범을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18일 MBC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진행자 윤도현과 함께 '나가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나가수' 열혈 시청자라는 김어준은 "'나가수'는 보고 나면 다른 사람하고 꼭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감동적이지? 나도 그랬어'라고 정서적인 임팩트를 공유하고 싶은 거다. 이런 예능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이어 "보통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데 '나가수'는 그 감정을 확인하고 싶다. 마음에 남는 거다. 여운이 남는다. 우리가 골 넣으면 똑같은 장면을 보고 또 보는 것처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나가수' 출연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임재범의 목소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어준은 "이번주 일등은 임재범이라는데 500원 건다. 임재범 목소리는 취향을 넘어서는 힘이 있다. 실시간으로 편곡을 한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전술이라고 하는데 임재범은 자기 감성이 편곡이다. 더 놀라운 건 이게 된다. 음악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음악 깡패다"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또 "임재범 씨의 클립을 보니 방청객 눈물을 빨대로 빨아들인다. 이소라 씨는 정서적인 호소를 하는 사람이고 눈물 흘리게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임재범 씨가 그렇게 눈물 흘리게 만들면 이소라 씨 순위도 한 두 단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윤도현은 "임재범 씨는 대기실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음악만 듣는다. 스피커로 계속 음악을 듣는다"며 "자극제가 되고 엄청나게 배운다"고 말했다.
한편 '나가수'의 두 번째 경연은 오는 22일 방송에서 치러지며, 첫 번째 경연 점수와 합산돼 탈락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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