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가 여섯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네 경기 연속 타점은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0일 US셀룰라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최근 여섯 경기에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완연한 상승세를 탄 추신수의 타율은 2할3푼9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이날도 타점을 뽑아내지는 못해 최근 네 경기에서 연속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아홉 경기에서 타점 두 개만을 기록하는 타점 가뭄을 해갈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신수는 현재 타점 19개만을 올려 팀내 타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3번 타자로 결코 자랑스럽지 않은 기록이다.
우익수에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시즌 6호 2루타를 쳐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1루에 두고 화이트삭스 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몸쪽 낮은 공을 밀어쳐 총알같은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낸 것이다.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는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 6회에는 역시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플로이드의 몸쪽 낮은 공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8회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화이트삭스 구원투수 크리스 세일의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전날 0-1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타선이 침묵하며 2-8로 패했다.
선발 투수 파우스토 카모나는 5.1이닝 동안 안타 일곱개를 맞고 8점이나 빼앗겨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승4패에 평균자책점 4.78. 클리블랜드는 26승15패, 화이트삭스는 20승25패가 됐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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