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모나코 최종전 패배, 2부리그 강등 확정

[최용재기자] 박주영이 활약하고 있는 AS모나코가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AS모나코는 30일 새벽(한국시간)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11 프랑스 리그1' 38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모나코는 9승17무12패, 승점 44점에 머물며 리그 18위로 시즌을 마감해 2부리그 강등을 벗어나지 못했다.

박주영은 선발 출전해서 후반 34분까지 79분 동안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또 팀 승리를 이끌지도 못해 2부리그로 떨어지는 소속팀을 안타깝게 바라봐야만 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 모나코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모나코는 리옹의 공세에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22분 디아카케에 선제골, 후반 37분 로페즈에 추가골을 내주며 0-2 완패를 당했다.

모나코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박주영의 이적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볼턴 등으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박주영은 모나코의 강등으로 더욱 적극적인 이적 행보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올 시즌 모나코에서 12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인 박주영이기에 영입을 희망하는 팀은 많을 전망이다.

한편, 모나코와 함께 강등권 경쟁을 벌였던 남태희의 발랑시엔과 정조국의 옥세르는 모두 1부 리그에 잔류했다. 발랑시엔은 리그 9위로, 옥세르는 리그 12위로 시즌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