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청용(23, 볼턴)이 '2010~1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에 대한 경외감을 드러냈다.
31일 국가대표팀의 두 차례 A매치를 준비하기 위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된 이청용은 지난 29일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청용은 "생중계로 보지는 않았지만 바르셀로나가 너무 잘하더라. (박)지성이 형도 최선을 다하고 잘했다. 맨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너무나 잘했다. 내 생각에는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고의 팀 같다. 나도 한번 바르셀로나와 붙어보고 싶다"며 바르셀로나를 극찬했다.
이청용은 또 볼턴의 스카우터에게 박주영(26, AS모나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청용은 "최근 볼턴 스카우터가 박주영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박주영을 아냐고 그래서 나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주영이 형과 같은 팀에서 뛴다면 너무나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 대해 이청용은 "월드컵 예선이 곧 시작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새롭게 대표팀이 모여 기쁘고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기간이라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게 훈련에 임할 것이다. 승부조작으로 많은 축구팬들이 실망을 했다.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둬 축구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리게 하는 것이 대표팀의 의무다"라며 세르비아 및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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