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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감독 "김태균, 4번타자답게 과감하게 쳐라"


[정명의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니시무라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균에게 과감한 스윙을 주문했다.

김태균은 3일 요코하마와의 인터리그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19일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지 15일만의 복귀였다.

복귀와 함께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김태균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지바 롯데는 요코하마에 1-3으로 패하며 4연패(1무 포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의 패인은 5경기 연속 2득점 이하를 기록한 극심한 빈타였다. 김태균의 예상보다 빠른 복귀도 부진한 팀 타선과 무관치 않다. 1군에 복귀한 당일 4번타자의 임무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김태균에 대한 구단의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특히 6회초와 8회초 두 번이나 주자를 둔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나 추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김태균은 6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8회초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니시무라 감독과 김태균의 경기 후 코멘트를 전했다. 김태균은 8회초 마지막 타석을 두고 "홈런이 나왔다면 경기 흐름이 바뀌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니시무라 감독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윙이) 어정쩡했다"며 "4번타자를 맡고 있는 만큼 과감하게 휘두르길 바란다"고 자신감 있는 과감한 스윙을 주문했다.

올 시즌 아직까지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김태균은 3일 현재 타율 2할8푼에 9타점 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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