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수호신' 임창용(야쿠르트)이 팀의 대승으로 등판하지 않았다. 기분좋은 '개점휴업'이다.
야쿠르트는 5일 오후 3시부터 메이지진구 구장서 열린 라쿠텐과의 교류전에서 4회말 단숨에 10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고 최종 13-5로 낙승을 거뒀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1사 후 하다케야마의 몸에 맞는 볼을 시발로 장단 10안타 릴레이를 펼친 야쿠르트는 무려 한 이닝에 10점을 뽑아냈고, 승패는 그 순간 엇갈렸다.
큰 점수 차 덕에 임창용은 등판할 필요가 없어졌고, 편안히 경기를 지켜봤다.
임창용은 지난 4일 니혼햄전에서 5-1로 리드하던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 짓고 주전클로저의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4점차로 앞서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현재 임창용은 18경기 출장해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04(17.1이닝 자책)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센트럴리그 선두 야쿠르트는 연승행진을 시작하며 21승 4무 15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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