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조영훈(삼성)이 또 한번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조영훈은 5일 잠실 두산전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최종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팀의 8-3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초에는 볼넷을 얻어내 신명철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포까지 쏘아올렸다. 8회초에도 내야안타로 1루를 밟은 뒤 진갑용의 좌익선상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첫 타석 말고는 모조리 득점으로 연결된 활약을 펼치면서 이날 조영훈은 5번 타자로서 제 몫을 다해냈다.
특히 지난 2일 한화전과 3일 두산전에서도 조영훈은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포효했다. 뇌진탕 후유증으로 2군에서 머무르고 있는 채태인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는 셈이다.
경기 후 조영훈은 "최근 홈런이 많이 나와서 좋지만, 홈런 친 경기에서 처음 이겼다"며 "올해 홈런운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홈런을 치는 경기를 자주 이겼으면 좋겠다"고 수훈선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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