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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투' 주키치, "심광호와 서로 통하는 느낌"


[정명의기자] 완벽투로 시즌 5승째를 거둔 LG의 외국인 투수 주키치가 승리 소감을 전하며 배터리를 이룬 포수 심광호와의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주키치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2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는 구위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는 LG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주키치는 "야수들이 공수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해줬다"며 "오늘 최대한 팀이 이길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키치와 함께 배터리를 이룬 포수는 주전 조인성이 아닌 백업 심광호. 주키치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심광호와 호흡을 맞춘 3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심광호와의 호흡에 대해 주키치는 "심광호는 훌륭한 포수"라고 칭찬한 뒤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부터 서로 통하는 것이 있었다. 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심광호와 호흡이 잘 맞고 있음을 드러냈다.

주키치에게 이날 승리는 가족들에게 큰 선물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가 출산을 앞둔 부인 앞에서 등판하는 마지막 경기였던 것. 주키치는 "와이프 앞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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