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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US 오픈도 불참


[김홍식기자] 타이거 우즈가 US 오픈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무릎 부상을 치료 중인 우즈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상 때문에 US 오픈에 출전할 수 없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우즈는 "극도로 실망스럽지만 지금은 미래를 위해 의사의 충고를 따라야 할 때"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시했다. 또 그는 "물론 지금 당장 US 오픈에 나갈 수 있지만 다 낫지 않은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이 도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 우즈는 6월30일(이하 현지 날짜)부터 시작되는 AT&T 내셔널과 남은 나머지 두 개의 메이저대회에는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US 오픈은 16일부터 시작된다.

우즈가 US 오픈에 불참하는 건 19994년 이후 처음.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US 오픈이 마지막이다.

이로써 우즈의 최다 메이저타이틀 신기록 수립은 더욱 멀어졌다. 우즈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14번 우승해 18번을 기록한 잭 니클로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전성기를 누려야 할 30대 중반의 나이에 스캔들과 부상으로 3년 가까이 허송세월을 하는 바람에 신기록 수립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우즈는 2008년 US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아홉 번 메이저대회에 출전해 여섯 번 톱10에 올랐지만 한 번도 우승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시간이 많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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