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서효림이 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로 김선아와 연기 대결을 펼친다.
서효림은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최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역으로 사랑받았던 서효림은 '여인의 향기'를 통해 차가운 재벌녀 세경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그간 철없고 해맑은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서효림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도도한 재벌녀로 180도 변신한다는 각오다.
극 중에서 서효림은 전세계적으로 호텔 체인 사업을 하고 있는 재벌의 막내딸이자 회사에서 상무로 탁월한 역량을 펼치고 있는 커리어우먼 세경 역을 맡았다. 세경은 정략 결혼을 앞둔 여행사 그룹의 오너의 아들인 지욱(이동욱 분)을 두고 연재(김선아 분)와 불꽃튀는 사랑 대결을 펼친다.
서효림은 "극 중 세경이 사랑에 목숨까지도 걸었던 여자라는 점 때문에 정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냥 도도한 재벌가의 여성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모든 걸 버릴 각오를 했었고, 또 크게 상처받은 적이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 속 재벌녀와는 큰 차이가 있다"며 맡은 배역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 역시 연기나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의 사랑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며 "세경의 애절함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여행사 말단 직원으로 억척같이 살아온 한 여자가 행복을 찾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이동욱, 김선아, 엄기준, 서효림이 출연하며 '신기생뎐' 후속으로 오는 7월 16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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