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지동원(20, 전남 드래곤즈)이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있다.
해외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지동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이냐를 두고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동원은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의 1차전 홈경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지동원이 대표팀을 위해 할 일이 많다. 지동원이 개인적으로 심란하고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는 가운데 올림픽 본선을 향한 올림픽대표팀의 행보는 시작된 것이다. 행여 지동원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이런 부분을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개인적인 진로 문제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지동원은 올림픽 대표팀의 한 선수로서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해낼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16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내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이적설은 지동원 개인적인 일이다. 지동원의 이적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기는 올림픽 대표팀이다. 지동원은 올림픽 대표팀의 한 선수고 지동원은 올림픽 대표팀을 위해 요르단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동원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지동원의 미래를 위해 빨리 지동원의 목적지가 결정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 감독은 "중요한 것은 전남과 지동원의 문제가 잘 풀려서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장래에 어떤 것이 좋은지 현명한 판단이 이뤄졌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 지동원과 이야기를 나눌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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