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솔로활동 오해 속상해, 에이트가 우선"(인터뷰②)

[이미영기자] "솔로 활동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저에게는 에이트가 최우선이에요."

21일 '그 입술을 막아본다'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 혼성그룹 에이트의 이현이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활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에이트의 리더 이현은 지난해 2AM 창민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 활동을 시작으로 올 초 '내꺼 중에 최고'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연이어 노래들이 히트하고 이현의 주가도 올라가면서 일부에서는 '에이트 활동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이현은 "솔로도 하고 옴므도 하다보니 에이트 팬들이 보기에는 좀 안 좋게 비춰지는 경향도 있었다. 곡해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현은 "그런 활동들이 에이트를 위한 것도 있다. 에이트를 놓고 멀리 바라봤을 때 유익한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여느 아이돌이 다른 활동할 때 지켜봐주는 것처럼 관대하게 바라봐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실제로 옴므와 솔로 활동을 하면서 보컬이 많이 성장했으며, 이는 에이트 앨범이 음악적인 영역을 넓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이현은 "예전에 에이트를 할 때는 노래를 무겁게만 불렀지 가벼운 노래를 못 불렀는데 이제 여러가지 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개인적으로 보컬이 많이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됐다. 지속적으로 에이트만 했으면 빠른 발전을 가져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색깔들 경험하면서 에이트로 뭉쳤을 때 진화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이트의 멤버 백찬과 주희는 이현의 솔로 활동이나 프로젝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 두 사람은 "이현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입모아 말했다.

주희는 "가끔은 (이)현이 오빠한테 미안한 점도 있다. 혼자 활동을 하더라도 늘 에이트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어딜 가도 꼭 에이트 이현이라고 소개한다. 같은 팀으로서 더 밀어줘야 하지 않나 생각도 한다. 오랜만에 에이트가 뭉쳤으니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찬은 "이번 앨범을 하면서 에이트 멤버들이 진짜 친구가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제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영혼이 교감되는 사이다. 본인이 바라는 미래의 꿈만 아니라 서로가 바라는 삶의 미래, 인생까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이)현이 형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살고자 하는 미래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생으로서 형이 무조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