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오는 9월 25일 동료 개그우먼 심진화(31)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개그맨 김원효(30)가 "축가는 김범수씨가 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원효는 21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여자친구가 김범수씨를 찾아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하더라"라며 "미리 부탁했으면 좋았을 테지만 지금 (김범수씨가) 워낙 잘 나가시니…"라고 아쉬운 듯 말을 흐렸다.
이어 그는 "MBC '나는 가수다'의 청중평가단으로라도 참여해서 김범수씨를 만나야 되는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김원효과 심진화는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날짜를 잡았다. 두 사람은 오는 9월25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4개월의 짧은 교제기간을 거쳐 결혼을 결심한 데 대해 김원효는 "사귄기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연애기간은 짧지만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행복하게 살고싶다"며 "연예인도 사람인 만큼 남들에게 축복을 많이 받으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전했다.
당초 결혼식의 주례는 '유머일번지' 연출을 맡았던 김웅래 PD에게 부탁하려 했다. 하지만 김 PD는 20일 정년퇴임과 동시에 세계 일주를 떠났다. 이에 대해 김원효는 "김웅래 교수님 말고는 특별히 (주례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주례 없이 진행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김원효는 지난 2005년 KBS '개그 사냥'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개그콘서트'에서 '꽃미남 수사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진화 역시 2003년 SBS 공채로 데뷔한 개그우먼으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미녀삼총사'로 이름을 알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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