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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퍼펙트' 임창용, 세이브 없이 연장 무승부 이끌어


[정명의기자] '창용불패' 임창용(35, 야쿠르트)이 연장전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임창용은 29일 후쿠시마 고리야마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5-5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야쿠르트는 10회초 2사 1,3루의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 아쉽게 임창용에게 세이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시간제한이 걸려 10회말이 야쿠르트의 마지막 수비였으므로 임창용은 어떻게든 실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야 하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요미우리를 상대로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주며 다소 불안한 세이브를 따냈던 임창용은 이날은 가볍게 요미우리 타자들을 막아냈다.

첫 타자 스즈키를 4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다음 아베를 상대로 초구 바깥쪽 직구를 던져 투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간단하게 투아웃을 잡아낸 임창용은 마지막 타자 다카하시로부터 스탠딩 삼진을 뺏어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바깥쪽 빠른 공에 다카하시는 서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창용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1.42에서 1.37로 끌어내렸다. 올 시즌 2승 1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임창용은 구원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임창용을 마지막 투수로 등판시킨 야쿠르트는 요미우리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8승 6무 20패를 기록한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임창용의 구원왕 경쟁자 중 한 명인 히로시마의 사파테는 한신을 상대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은 임창용과 한신의 후지카와, 사파테 세 명의 선수가 16세이브로 공동 선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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