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임창용(야쿠르트)이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30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야쿠르트가 4-2로 리드한 9회말 등판, 안타 3개를 맞으며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결국 양 팀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전날 5-5 무승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2실점한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1.37에서 1.98로 올라갔다.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후지카와(한신), 사파테(히로시마)와 구원 공동선두를 달리던 임창용은 이 경기서 구원에 성공했다면 단독선두로 나설 수 있었기에 아쉬웠다.
임창용은 등판하자마자 라미레스, 오가사와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로 몰렸다. 다카하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다음 아베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임창용은 와키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니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고 이닝을 끝마쳤으나 이미 구원에 실패한 뒤였다.
한편, 오릭스의 이승엽은 이날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근 3경기서 10타수 무안타로 부진에 빠져 선발 오더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는 2-6으로 세이부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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