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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선발 선수 17명 확정


[김홍식기자] '한여름 밤의 고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대 리그 선발 명단이 확정됐다.

4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팬 투표로 결정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선발 출장선수는 모두 17명.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보스턴 레드삭스), 2루수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유격수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지명타자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가 선정됐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번 출장으로 통산 올스타전 출장 14회를 기록하게 돼 현역 선수 중 최다를 기록 중인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워싱턴 내셔널스)와 타이를 이루게 됐다.

'신데렐라 홈런왕'으로 유명한 바티스타는 팬투표에서 500만표 이상을 획득해 올해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터줏대감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팔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프린스 필더(밀워키 브루어스)가 1루수로 선정됐고 2루수 리키 윅스(밀워키 브루어스), 3루수 플로시도 폴랑코(필라델피아 필리스), 유격수 호세 레예스(뉴욕 메츠), 외야수 라얀 브론(밀워키 브루어스), 랜스 버크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맷 켐프(LA 다저스)가 선발로 나선다.

내셔널리그 최다 득표는 라얀 브론이 차지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다. 팬투표로 선발 출전 선수 17명을 뽑고 선수들이 17명의 포지션 플레이어와 선발 투수 10명, 구원투수 6명을 뽑는다.

또 양팀 감독이 투수 10명과 포지션 플레이어 6명을 뽑고, 팬투표에서 아쉽게 탈락한 선수를 대상으로 다시 최후의 투표를 실시해 양대 리그 한 명씩 두 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올해로 82회째를 맞는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가 41승38패2무로 앞서 있으며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쪽이 월드시리즈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가 3-1로 승리, 1996년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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