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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3기' 평창,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이성필기자] 기나긴 기다림 끝에 평창이 드디어 웃었다. 관계자들, 동계 스포츠인들, 강원 도민들, 그리고 전국민이 다함께 웃었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에서 평창이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가볍게 물리치고 삼수 끝에 올림픽 유치 소원을 이뤘다.

6일 밤(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은 1차 투표 결과 표를 얻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1차 투표가 끝난 뒤 "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투표 후 따로 개최지 발표를 공식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크 로게 위원장은 "20108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평창"이라고 공식 선포했다.

총 95명의 IOC 위원이 투표한 가운데 평창은 1차투표에서 아예 과반을 득표하며 2차 투표 징크스를 깼다. 평창은 지난 두 차례 유치전에서 1차 투표 1위를 하고도 2차 투표에서 역전을 당하며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유치전에서 평창은 지난 두 차례 실패를 거울삼아 철저한 준비를 해왔고, 마지막 순간까지 감성적이면서 의미가 있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으로 IOC 위원들을 만족시켰다. 각종 정책도 두 경쟁도시와 비교해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유치 성공으로 이어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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