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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김인권 "해운대' 캐릭터와 연장선상, 식상할까 걱정"


[김양수기자] 배우 김인권이 "'퀵'의 명식은 서울에서 경찰이 된 '해운대' 동춘이"라고 밝혔다.

김인권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퀵'에서 폭주족의 피가 끓어오르는 교통경찰 명식 역을 맡았다. 명식은 '눈에는 눈! 폭주에는 폭주!'를 외치며 폭탄을 배달하는 퀵서비스맨 기수(이민기)의 뒤를 쫓게 된다.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퀵' 기자간담회에서 김인권은 "영화 '퀵'의 명식과 '해운대'의 동춘은 연결된 캐릭터"라며 "당초 시나리오 상에서 명식은 감초 역할이었다. 하지만 첫 촬영이후 윤재균 감독의 요청에 의해 재촬영에 들어갔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윤재균 감독이 '과감하게 '해운대'의 동춘이를 그대로 살리라'고 요청했다. 여기에 인물간의 관계를 좀 더 섞어서 연기했다"며 "좀 식상할 수도 있지만 영화적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4년간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완성시킨 영화 '퀵'은 2009년 '해운대' 제작진이 만들어낸 국내 최초의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21일 개봉.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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