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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일방적 통보, 정식 사과도 없었다…법적 절차 밟을 것"


JYJ측 "홍보 위해 아티스트 기만했다" 제주도청-KBS에 공식입장 촉구

[장진리기자] JYJ가 프로그램 출연 취소 통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주 7대경관 선정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JYJ는 지난 2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KBS '제주 7대경관 기원 특집방송'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출연 취소 통보로 프로그램 출연 자체가 무산됐다.

JYJ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을 4일 앞둔 지난 16일, 돌연 방송 출연을 취소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사유는 'JYJ가 출연할 경우 방송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오늘 제주 KBS는 JYJ에 사과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JYJ는 일방적인 취소 통보만 받았을 뿐 공식적인 사유를 밝힌 사과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을 결정하는 것은 방송사의 고유권한이지만, 공식적인 홍보대사로 위촉돼 세 달간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던 JYJ가 제주 7대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특별 방송에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제주도청과 KBS에 공식 입장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JYJ가 홍보대사 제안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JYJ 측은 월드투어 중이라 위촉식 진행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고사했으나 제주도청이 7월 특별방송에서 위촉식을 진행하자며 홍보가 시급하니 우선 활동을 시작하자고 권유했다는 설명이다.

JYJ측은 "한국의 아티스트로서 제주 7대경관과 더불어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월드투어 도중 제주도를 홍보하고 전화와 온라인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을 제작해 전달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아티스트와 상호 협의 없이 공연 4일 전에야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그동안 JYJ의 특별 방송을 약속하고 사전 홍보 활동에 이용한 뒤 위촉식을 일방적으로 취소, 아티스트를 기만한 이번 사건에 대해 정식 절차를 통해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JYJ 측은 "무엇보다 이번 납득할 수 없는 일로 큰 충격을 받은 JYJ의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과는 상관없이 JYJ는 제주 7대경관 선정을 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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