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지난 5월2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맨유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바르셀로나에 우승컵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박지성은 선발 출장해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의 위력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최근 맨유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해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다음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는 박지성은 22일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다시는 바르셀로나에 패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다짐했다. 더 많은 땀방울을 흘려 다시는 그런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나를 매우 실망시켰다. 맨유의 모든 선수들이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생각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따냈다. 최초로 19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실망스러운 패배로 지난 시즌의 최종적 결론은 힘들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망적인 패배는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지성은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고전했다. 우리는 더욱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너무나 실망스러운 패배였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한 단계 성장한 맨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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